등록 : 2006.05.26 08:55
수정 : 2006.05.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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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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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류 스타는 누굴까.
태국인들은 `대장금'의 이영애와 `가을동화'의 송승헌을 가장 좋아하는 남녀 한류스타로 꼽았다.
태국전문기업 KTCC(대표 이유현)는 지난 22∼23일 방콕 거주 태국인 남녀 1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태국인의 한류 관심도'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이영애와 송승헌이 태국인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남녀 한류 스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좋아하는 한류 스타를 한명만 꼽아달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8.9%(52명)가 이영애를 선정해 가장 많았고 2위는 11.1%(20명)의 지지를 받은 송승헌이 차지했다.
이영애가 주연한 `대장금'은 태국에서 지난해 10월 중순 처음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최근 재방영됐다.
또 태국에서 인기를 끈 `풀하우스'의 주인공으로, 지난 2월 방콕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 가수 `비'가 3위에 올랐고 원빈과 소지섭,송혜교,신화,동방신기,심은진,지진희 등도 `좋아하는 한류 스타'로 꼽혔다.
송승헌의 높은 지명도는 `가을동화' 이후 드라마 `여름향기'와 영화 `일단 뛰어' 등을 통해 태국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비'를 아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78%(140명)가 "안다"고 대답해 태국에서 `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40대 이상의 경우에도 "비를 안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55%에 달해 `비'의 태국내 인기가 10∼20대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한국의 이미지가 5년전보다 좋아졌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7%가 "그렇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의 영향'을 꼽은 응답자가 6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한국제품'(20%)이었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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