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머니와 함께 살아 부엌살림을 잘 못한다. 내가 내 살림을 한다고 생각하니 기대되면서도 어머니가 힘들게 고생했구나라고 느꼈다"며 "처음엔 '자기야'란 호칭을 썼고 지금은 자연스럽게 '여보'라고 부른다. 오늘 밤은 너무 피곤해서 손만 잡고 자야 할 것 같다. 자녀계획은 딸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대표는 "공인과 같이 있다 보니 내가 올바르게 남들 앞에 서야 한다는 게 어렵다. 가수와 사업가의 만남은 장단점이 있다"며 무척 쑥스럽게 말했다. "늦은 만남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했다"는 정수라는 "결혼 후에도 연예 활동은 계속 할 것이다. 그 약속은 이미 신랑에게 받아냈다"며 "여러분께 잊히지 않도록 하겠다. 하지만 당분간은 가정에 충실하겠다. 많은 후배에게 모범이 되도록 잘살겠다"고 덧붙였다. 1980년대 '아! 대한민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수라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고운 음색을 자랑하며 '난 너에게' '환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았다. 2003년 12월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20th Memorial Anniversary+Sene 14'를 발표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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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수라, 건설업체 대표와 결혼 |
"이미 여보라고 불러요"
'아! 대한민국'을 부른 가수 정수라(43)가 건설업체 대표와 결혼했다.
정수라는 3일 낮 12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S건설업체 장대식(52) 대표와 화촉을 밝혔다. 신순범 전 민주당 국회의원의 주례와 KBS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최희준, 윤형주, 최백호, 이용, 인순이, Ref 이성욱, 이용식, 이광기, 변우민, 김정현 등의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1천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정수라의 부케는 김완선이 받았고 축가는 두 사람을 소개해준 변진섭과 후배가수 KCM, 린이 노래했다. 변진섭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부르자 정수라는 함께 따라부르며 시종일관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1년간의 만남 끝에 결혼하는 두 사람은 이날 오후 8시 사이판으로 4박5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방배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정수라는 예식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장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기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웨딩 드레스를 입은 소감에 대해 정수라는 "웨딩 촬영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오늘은 긴장되고 떨린다. 식장에 올라올 때까지 한마디도 못했다. 머릿속으로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어머니와 함께 살아 부엌살림을 잘 못한다. 내가 내 살림을 한다고 생각하니 기대되면서도 어머니가 힘들게 고생했구나라고 느꼈다"며 "처음엔 '자기야'란 호칭을 썼고 지금은 자연스럽게 '여보'라고 부른다. 오늘 밤은 너무 피곤해서 손만 잡고 자야 할 것 같다. 자녀계획은 딸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대표는 "공인과 같이 있다 보니 내가 올바르게 남들 앞에 서야 한다는 게 어렵다. 가수와 사업가의 만남은 장단점이 있다"며 무척 쑥스럽게 말했다. "늦은 만남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했다"는 정수라는 "결혼 후에도 연예 활동은 계속 할 것이다. 그 약속은 이미 신랑에게 받아냈다"며 "여러분께 잊히지 않도록 하겠다. 하지만 당분간은 가정에 충실하겠다. 많은 후배에게 모범이 되도록 잘살겠다"고 덧붙였다. 1980년대 '아! 대한민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수라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고운 음색을 자랑하며 '난 너에게' '환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았다. 2003년 12월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20th Memorial Anniversary+Sene 14'를 발표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또 "어머니와 함께 살아 부엌살림을 잘 못한다. 내가 내 살림을 한다고 생각하니 기대되면서도 어머니가 힘들게 고생했구나라고 느꼈다"며 "처음엔 '자기야'란 호칭을 썼고 지금은 자연스럽게 '여보'라고 부른다. 오늘 밤은 너무 피곤해서 손만 잡고 자야 할 것 같다. 자녀계획은 딸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대표는 "공인과 같이 있다 보니 내가 올바르게 남들 앞에 서야 한다는 게 어렵다. 가수와 사업가의 만남은 장단점이 있다"며 무척 쑥스럽게 말했다. "늦은 만남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했다"는 정수라는 "결혼 후에도 연예 활동은 계속 할 것이다. 그 약속은 이미 신랑에게 받아냈다"며 "여러분께 잊히지 않도록 하겠다. 하지만 당분간은 가정에 충실하겠다. 많은 후배에게 모범이 되도록 잘살겠다"고 덧붙였다. 1980년대 '아! 대한민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수라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고운 음색을 자랑하며 '난 너에게' '환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았다. 2003년 12월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20th Memorial Anniversary+Sene 14'를 발표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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