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7.04 10:18
수정 : 2006.07.04 10:18
MBC ‘얼마나 좋길래’ ‘개그야’는 부진한 성적
MBC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이 해모수의 죽음과 함께 시청률 35%의 벽을 넘어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주몽' 12회는 36.4%의 기록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기록인 10회 33.2%보다 3.2%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역시 이날 '주몽'은 35.7%로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냈다.
이날 '주몽'은 해모수(허준호 분)와 유화(오연수)의 극적인 재회와 함께 대소(김승수)에 의해 죽음을 맞는 해모수의 최후가 방송됐다.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벅찬 전율, 감동과 함께 하염없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라며 해모수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동시에 배우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후속으로 첫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얼마나 좋길래'는 9.0%를 기록해 기대에 못 미치는 출발을 보였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는 6월30일 16.9%로 종영한 바 있다.
그러나 '얼마나 좋길래'는 조여정 김지훈 윤세아 등 신세대 출연진과 김영철 고두심 여운계 김보연 등 탄탄한 중견 연기자들이 조화를 이뤄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소울메이트' 후속으로 편성돼 월요일로 시간대를 옮긴 MBC '개그야'는 6.1%를 기록했다. 코너와 출연진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며 새 얼굴로 나선 '개그야'는 SBS '야심만만' 등과 맞붙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새 코너들이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향후 시청률 상승 가능성을 엿봤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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