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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2 23:29 수정 : 2006.07.13 20:59

한국스타 최초로 ‘레터맨쇼’ 출연

미국 에이비시(ABC) 방송의 인기드라마 <로스트>에 출연중인 여배우 김윤진이 한국 스타로는 처음으로 데이비드 레터맨쇼에 출연했다.

김윤진은 11일 밤(현지시각) 미국 시비에스(CBS) 방송이 방영한 <레잇쇼 위드 데이비드 레터맨>에 출연, 한국에서 톱스타가 된 이후의 생활과 드라마 <로스트>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쪽 어깨가 드러난 브론즈색 원피스를 입고 나온 김윤진은 유창한 영어로 레터맨과 농담을 주고 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미리 한국말 인사를 연습한 레터맨은 미국 에이비시(ABC) 방송의 인기드라마 <로스트>에 출연 중인 여배우 김윤진에게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 김윤진씨”라고 말하며 쇼를 시작했다. 김윤진은 이에 대해 “안녕하십니까? 데이비드 레터맨씨”라고 대답했다. 김윤진은 한국 스타로는 처음으로 데이비드 레터먼 쇼에 출연했다.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와 뉴욕에서 성장한 김윤진은 “레터먼 쇼가 열리는 극장 바로 건너편에 살았으며 극장 앞을 지나면서 언젠가는 나도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이렇게 출연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레터먼이 김윤진을 한국에서 모두가 알아보는 대스타라고 소개하자 김윤진은 “<로스트>에 캐스팅되기 전 7년간 한국에서 활동했다. 한국에서 살면서 가장 즐겼던 일이 공중목욕탕에 가는 일이었는데 유명해지면서 이젠 갈 수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공중목욕탕이 뭐냐’는 레터먼의 질문에 김윤진은 “여러 종류의 사우나 방이 있으며 때를 미는 마사지를 해 피부가 아기 같아진다”고 소개했다. 김윤진이 “목욕탕에서 알몸인 상태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반갑다고 인사를 하고, 그 다음엔 꼭 아래로 시선을 옮기는 바람에 곤혹스러워 이제는 못 간다”고 말하자, 레터먼은 “나도 그런 것 너무 싫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로스트>의 촬영지인 하와이에 사는 것에 대해 김윤진은 “1년 전 아파트를 샀다”며 “가구점에서 주문한 소파가 오는 데 6개월이나 걸린다고 해 <로스트>에서 언제 죽어 나갈지도 모르는데 그냥 있는 소파 아무거나 달라고 해서 샀다”고 답해 웃음을 이끌어 냈다. “<로스트>의 결말이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레터먼의 질문에 김윤진은 “나도 전혀 모른다. 난 연기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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