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04 18:15
수정 : 2006.08.04 18:15
소설 속 ‘영웅’ 7명의 판타지 모험
젠틀맨 리그(M 밤 0시55분)=투명인간, 지킬 박사 등등 서구 소설 속의 주인공 캐릭터 7명을 내세운 모험활극 영화로 스티브 노링턴 감독의 2003년작이다. 19세기 말 유럽, 악당 ‘팬텀’의 음모로 세계대전이 일어나려 한다. 영국 정보국이 이 음모를 막기 위해 세계 곳곳의 영웅 7명을 불러모은다. 〈드라큘라〉의 미나 하커, 〈해저 2만리〉의 네모 선장, 〈투명인간〉의 투명인간,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지킬 박사,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의 늙지 않는 도리안, 〈톰 소여의 모험〉의 톰 소여, 그리고 대장은 〈솔로몬 왕의 보물〉의 사냥꾼 앨런 쿼터메인이다.
7명은 네모 선장의 잠수함 노틸러스호를 타고 유럽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니스로 간다. 회담장을 폭파하려는 팬텀의 음모를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7명 중 배신자가 숨어 있었고, 일행은 그 배신자와 팬텀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다. 그걸 극복하고 팬텀의 본부인, 눈 덮인 북러시아로 간다. 박쥐 무리를 이끌고 날아서 악당들의 피를 빠는 미나 하커, 헐크처럼 변해서 가공할 힘을 휘두르는 지킬 박사 등 7명의 장기자랑과 특수효과, 세계 여러 곳의 풍경이 볼거리다. 12살 이상 시청가.
임범 기자
is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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