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18 18:18
수정 : 2006.08.18 18:18
8월 19일 주목! 이 프로
식탁안전 프로젝트-제4편 생애 첫 음식, 분유에 관한 보고서(K1 저녁 8시)=한국방송 탐사보도팀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한국 생활환경 시험연구원’에 의뢰해 함께 분유와 이유식 33통을 검사했더니 모두 10통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나왔다. 분유 업계는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공동 조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다시 조사해도 이물질이 나오자 업계쪽은 조사 도중 철수해버렸다.
업계는 설사 이물질이 있더라도 건강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이물질이 어디서 나왔는지 조차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분유공장마다 금속성 물질을 걸러내는 기계가 있었지만 0.2mm보다 작은 것들에는 소용이 없었다.
지난 2월 엔파밀 분유에서 이물질이 나왔을 때 한국정부는 제품에 대해 전부 리콜 조처를 취하면서도 안전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취재 결과, 당시 정부는 단 두 사람에게 의견을 들었을 뿐이었다.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는 같은 제품에 대해 유해성을 경고했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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