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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매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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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뮤지션 새음반 ‘봇물’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과 연주자의 새 음반이 쏟아져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음달 26~30일 서울 엘지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는 팻 매시니 그룹의 신보 <더 웨이 업>. 이 앨범에는 68분에 이르는 대곡 ‘더 웨이 업’이 ‘오프닝’, ‘파트 원’, ‘파트 투’, ‘파트 쓰리’ 등 네 부분으로 나눠져 담겨 있다. 음악을 듣다 보면 빠르게 달리는 차 안에서 스치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시시각각 변하는 음악적 분위기 속에서 일련의 영상들이 영화처럼 이어진다. 팻 매시니는 이번 앨범에 대해 “그 어떤 앨범도 나를 이처럼 흥분하게 만들지 못했다”며 “팻 매시니 그룹의 모든 면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24일 뜨거운 반응 속에 내한공연을 마친 재즈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가 일본 도쿄에서 펼친 라이브 실황을 담은 <라이브 인 도쿄>도 나왔다. 빌 에반스, 키스 자렛의 뒤를 잇는 피아니스트로 일컬어지는 그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팝적인 감수성을 입힌 연주를 들려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재즈 명곡은 물론 닉 드레이크의 ‘리버 맨’, 라디오헤드의 ‘패러노이드 안드로이드’ 등 팝곡을 재즈로 해석한 곡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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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내한공연을 하는 세계적인 여성 재즈 보컬 노라 존스와 블루스 기타리스트 피터 말릭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뉴욕 시티>(2004년 발매)를 힙합·일렉트로니카로 새롭게 리믹스한 앨범도 독특하다. 제니퍼 로페즈, 자미로콰이 등의 곡을 리믹스한 바스톤 앤 번즈 등 미국의 유명 디제이들이 참여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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