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03 18:08 수정 : 2005.03.03 18:08

팻 매시니

팻 매시니·브래드 멜다우 등
세계적 뮤지션 새음반 ‘봇물’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과 연주자의 새 음반이 쏟아져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음달 26~30일 서울 엘지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는 팻 매시니 그룹의 신보 <더 웨이 업>. 이 앨범에는 68분에 이르는 대곡 ‘더 웨이 업’이 ‘오프닝’, ‘파트 원’, ‘파트 투’, ‘파트 쓰리’ 등 네 부분으로 나눠져 담겨 있다. 음악을 듣다 보면 빠르게 달리는 차 안에서 스치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시시각각 변하는 음악적 분위기 속에서 일련의 영상들이 영화처럼 이어진다. 팻 매시니는 이번 앨범에 대해 “그 어떤 앨범도 나를 이처럼 흥분하게 만들지 못했다”며 “팻 매시니 그룹의 모든 면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24일 뜨거운 반응 속에 내한공연을 마친 재즈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가 일본 도쿄에서 펼친 라이브 실황을 담은 <라이브 인 도쿄>도 나왔다. 빌 에반스, 키스 자렛의 뒤를 잇는 피아니스트로 일컬어지는 그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팝적인 감수성을 입힌 연주를 들려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재즈 명곡은 물론 닉 드레이크의 ‘리버 맨’, 라디오헤드의 ‘패러노이드 안드로이드’ 등 팝곡을 재즈로 해석한 곡도 실려 있다.

▲ 브래드 멜다우
색다른 음악을 듣고 싶다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71살 트럼펫 연주자 마누엘 과지로 미라발이 밴드 리더로서 발표한 앨범이 제격이다. 담배 연기 자욱하고 자유분방한 파티장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 스튜디오 라이브 연주로 녹음된 곡이 대부분이다. 흥겨우면서도 어딘가 슬픈 정서가 밴 아프로 쿠반 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5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내한공연을 하는 세계적인 여성 재즈 보컬 노라 존스와 블루스 기타리스트 피터 말릭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뉴욕 시티>(2004년 발매)를 힙합·일렉트로니카로 새롭게 리믹스한 앨범도 독특하다. 제니퍼 로페즈, 자미로콰이 등의 곡을 리믹스한 바스톤 앤 번즈 등 미국의 유명 디제이들이 참여했다.

서정민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