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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5 22:03 수정 : 2006.08.25 22:03

실존 인물 바탕한 사막 말경주 어드벤처

히달고(M 밤 12시 55분)=19세기 말 미국 육군 프랭크 홉킨스(비고 모르텐슨)는 운디드니의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사건을 목격한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피가 섞인 혼혈인인 프랭크는 사건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카우보이 쇼단에서 자신의 말 히달고와 함께 말타기 경주 쇼를 하며 산다. 어느날 쇼를 구경온 아랍 상인이, 프랭크와 히달고를 아랍 사막에서의 말경주에 초대한다. ‘불의 대양’이라 불리는 이 대회는, 아랍 사막 4800㎞를 건너가야 하는 고난과 인내의 경기다.

실존 인물 프랭크 홉킨스의 이야기를 영화로 옮기면서, 프랭크의 우승을 막으려는 음모, 영향력이 큰 아랍 족장 시크 리야드(오마 샤리프)와의 갈등과 화해, 시크 리야드의 딸 자지라(줄레이카 로빈슨)와의 로맨스를 픽션으로 집어넣었다. 잘 찍힌 사막의 풍경이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뜰 때부터 한밤까지, 말라 갈라진 흙땅에서 우아한 곡선의 무늬를 그리는 모래벌판까지, 사막 지대가 만들어내는 여러 풍경을 담아 전한다. 조 존스톤 감독. 12살 이상 시청가.

임범 기자 is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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