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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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조영’은 왕들의 경연장? |
''대조영'은 왕들의 경연장인가.'
9월16일 첫 방송하는 KBS 1TV 사극 '대조영'(극본 장영철, 연출 김종선ㆍ윤성식)에 이전 여러 드라마에서 '왕'으로 등장했던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게 돼 눈길을 끈다.
우선 주인공 대조영 역의 최수종은 KBS '태조 왕건'에서 왕건 역으로 열연했다. MBC '조선왕조오백년'에서는 철종과 사도세자 역도 각각 소화했다.
발해 건국의 일등공신 걸사비우 역을 맡은 최철호는 KBS '불멸의 이순신'에서 선조로 출연했다. 그는 '대조영'에서는 말갈 출신 명장으로 대조영과 의형제를 맺은 후 각종 전투에서 맹활약하게 된다.
어느 배우보다 '임금' 이미지가 강한 임호도 '대조영'에 얼굴을 비친다. 연개소문의 장남 연남생 역을 맡은 그는 SBS '장희빈'의 숙종에 이어 MBC '대장금'에서 중종으로 등장해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MBC '대왕의 길'에서는 사도세자 연기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양만춘 장군 역의 임동진은 KBS '왕과 비'에서 세조 역, SBS '왕의 여자'에서 선조 역을 맡았고, 설인귀 역의 이덕화는 MBC '조선왕조오백년-서궁마마'에서 광해군으로 열연했다.
아예 다른 나라의 왕을 맡았던 배우도 있다. 대조영의 의형제 흑수돌 역의 김학철은 연극 '카리큘라'에서 로마황제 칼리굴라 역을 연기했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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