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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4 16:57 수정 : 2005.03.04 16:57



쿠바 혁명의 역사와 민중

내 이름은 쿠바(교 밤 11시45분)=국내에 소개된 적이 거의 없는 쿠바 영화로,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가 마련한 ‘쿠바영화 특별전’의 초청작들을 교육방송이 텔레비전 판권을 구입해 방영하는 쿠바영화 시리즈 중 첫 편이다. <두루미가 뜰 때면>으로 58년 칸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옛 소련 출신의 미하일 칼라토조프가 64년에 감독했다. 바티스타 정권이 몰락하고 피델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기 전까지 쿠바의 현실을 다룬다. 다큐멘터리적 연출을 섞어가면서 짧은 이야기들을 이어가는 영화는 쿠바 혁명과 카스트로를 지지하는 입장을 분명히한다.

하바나의 클럽에서부터 오지까지 무대를 다양화하면서 수탈당하는 민중들의 모습을 비추고 뒤로 가면서 그들의 투쟁으로 초점을 옮겨간다. 후반부에서는 혁명에 참여하는 학생과 시민, 다양한 정치계급들을 개개인에 주목하며 접근해 들어간다. 짧은 각각의 이야기마다 ‘내 이름은 쿠바입니다(Soy Cuba)’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면서 형식의 통일성을 기한다. 라울 가르시아, 세르지오 코리에리, 살바도르 우드 출연.

임범 기자 is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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