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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넷 로맨틱코미디 ‘빌리진 날 봐요’ 제작발표
엠비시 드라마넷이 제주·충청·포항 등 8개 지역 케이블 티브이 방송사의 투자를 받아 자체 제작 드라마를 만든다. 엠비시 드라마넷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빌리진 날 봐요〉 제작 줄거리를 발표했다. 이 드라마의 극본을 쓰는 김의찬, 정진영 부부 작가는 한국방송 코미디 부문 공채 작가 출신으로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인기 시트콤의 극본을 써왔다. 정진영 작가는 “매회 30분 편성으로 총 26부작 드라마를 구상했으며, 지금 10부까지 탈고를 마쳐 사전제작이 되도록 했다”고 했다. 또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 흐르는 전형적인 멜로드라마나, 기묘한 캐릭터를 정해두고 대사를 꼬거나 행동을 과장하는 시트콤의 정형성으로부터 거리를 두려고 노력했다”며 “케이블 티브이의 특성을 살린 영화풍의 코미디 드라마”라고 밝혔다. 이지훈이 재기를 꿈꾸는 망가진 스타가수로 등장하고, 박희본이 그의 주변을 맴도는 라디오 보조작가 역을 맡았다. 1회부터 이지훈이 속한 3인조 그룹의 성공과 몰락 과정이 소상하게 소개되고 비정한 연예산업의 단면이 드러나지만, 심각하기보다는 가벼운 반전이 거듭되는 스토리로 구성될 듯하다. 보통 드라마처럼 새침한 여주인공과 뻔뻔한 남주인공의 캐릭터가 아니다. 여주인공의 라이벌 이다진이나 장사 수완이 뛰어난 박탐희, 인기 절정 꽃미남 배우로 나오는 김재승 등의 주변 인물이 빚어내는 에피소드가 한 회를 채우기도 한다. 정 작가는 “〈섹스 앤 더 시티〉처럼 매회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채워서 기존 청춘 시트콤보다는 촘촘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그려내려고 한다”고 했다. 플랫폼을 제공하는 케이블 티브이 방송사와 콘텐츠를 만드는 케이블 채널의 협력으로 만드는 첫 작품 〈빌리진 날 봐요〉는 12월 방송될 예정이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사진 엠비시 드라마넷 제공SBS ‘고릴라’ 14일 100일 특집방송
에스비에스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가 시작한지 100일을 맞아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9월 14일 고릴라 탄생 100일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러브 에프엠(103.5 MHz)에서 △<배칠수, 전영미의 와와쇼>(낮 12시20분) 고릴라 퀴즈 챔피언 가리기 △<김영철, 조갑경의 춤추는 두시>(오후 2시)에서는 2006 고릴라배 가을 백일장 △<이택림의 라디오 천하>(오후 4시) 청취자가 참여하는 고릴라 특집 등을 방송하고 파워 에프엠(107.7 MHz)에서는 14일 아침 9시부터 자정까지 라이브 무대로 고릴라 100일 특집 <파워 고릴라이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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