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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7 21:09 수정 : 2006.09.17 21:09

EBS.오늘부터 매주 월 ‘생방송 60분 부모’…신의진 소아정신과 교수 도움말

아이 마음은 맞추기 힘든 퍼즐 조각이다. 울면서 떼를 써도 당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부모는 아리송하기 일쑤다. 교육방송 <생방송60분 부모>는 18일부터 한달 동안 월요일 오전 10시에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느림보 학습법> 등을 쓴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가 길라잡이로 나섰다.

3살짜리 민우(가명)는 다섯달 난 동생을 괴롭힌다. 부모가 아무리 타일러도 말을 듣지 않는다. 부모는 인터넷에서 찾은 방법대로 아이와 눈맞추기를 시도했지만 헛수고였다. 문제는 아이가 동생에게 부모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느끼는데서 비롯됐다. 제작진은 부모에게 아이와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특별한 대화 시간을 갖으라고 권한다. 이 프로그램의 김광호 피디는 “대화의 중요성이나 단편적인 대화 기술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는 부모가 많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생활에 응용하긴 쉽진 않다”며 “대화하는 기본 자세부터 구체적인 방법까지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엔 0~3살 아이와 의사 소통하는 법을 들여다본다. 이 시기엔 아이들의 말문이 트이고 자율성도 자라난다. 제작진은 백일전까진 무조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조언한다. 아이가 낯가림을 많이 한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낯가림은 부모와 애착관계가 형성되어가는 방증이기도 하다. 돌이 지나면 자율성을 최대한 인정해 줘야 한다.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왜 그러냐”고 자꾸 반문해 표현을 방해하지 않는게 좋다. 아이 감정에 둔감하거나 잔소리하고, 아이가 자기 말을 어기는 것을 못견디며 아이에게 하소연을 일삼는 습관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를 가로막는 높은 벽을 만든다.

25일엔 독립성을 키워가는 4~7살 아이를 다루며 아이의 감성지수(EQ)를 높이는 대화법을 제시한다. 다음달 2일엔 대화다운 대화가 가능한 7살 이후 아이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대화법을 살핀다. 9일엔 시청자들의 상담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글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사진 교육방송 제공


한국방송 창작동요 참가작 공모

10월21일 열리는 <2006 한국방송 창작동요대회>에서 참가작 공모를 받는다. 노랫말은 19~21일 한국방송 창작동요대회 홈페이지로 접수하고 10월9~10일엔 완성작을 한국방송 시청자상담실로 방문해 내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이 공연은 11월4일 1텔레비전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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