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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5 13:35 수정 : 2006.09.25 13:35

신화 도쿄 공연에 1만2천여 관객 열광

인기그룹 신화가 24일 도쿄 부도칸(武道館)에서 공연 'Shinhwa, 2006 Japan Tour Inspiration #1 In Tokyo'를 성황리에 마쳤다.

신인 남성그룹 'Lug'가 타이틀곡 '죄'와 '사랑이 울다'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데 이어 아시아 투어 영상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신화가 등장해 'Hey, come on' 'Perfect man' 'Hero'를 차례로 부르자 객석을 가득 채운 1만2천여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공연에서 신화 멤버들은 각기 다른 색깔의 개인 무대를 선보이며 개성을 뚜렷이 각인시켰다. 드라마 '무적의 낙하산 요원' 촬영 때문에 개인 무대를 준비하지 못한 에릭은 '무적의 낙하산 요원' 하이라이트 장면과 공항 입국 영상 등으로 대신했다.

먼저 앤디는 일본 정규음반 수록곡 'Girls Exclusive'를 멋진 랩과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김동완은 X재팬의 'Tears'와 라크리마 크리스티의'Cry sour Grape'를 불러 팬들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연출했으며, 신혜성은 솔로 1집 타이틀곡 '같은 생각'의 일본어 버전과 영화 '일본 침몰'의 주제곡이자 프로젝트 싱글 '선민thanX혜성'의 타이틀곡 'Keep Holding U'를 신인가수 선민과 함께 불렀다.

10월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전진은 음반 수록곡인 발라드 '사랑이 오지 않아요'를 처음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이민우가 솔로 2집 수록곡 'Battle', 'Let me love you', 'Bump'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신화는 합동 무대도 발라드에서 카리스마 가득한 댄스곡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데뷔 9년차 그룹답게 다양하고 풍성한 히트곡 레퍼토리에 관객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Time Machine' 순서에서는 어릴 적부터 오늘날까지 신화 여섯 명의 사진이 소개됐다. 신화의 일본 정규 음반 수록곡 'Happy Birthday'를 부를 때는 생일을 맞은 일본 팬 한명을 무대 위로 불러올리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신혜성과 듀엣무대를 선보인 선민은 솔로곡 'ふたりぼっち'(너와 나뿐인 걸)로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해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가수 'Lyn'이 게스트로 참가해 '사랑했잖아'와 나카시마 미카의 곡을 리메이크한 '물망초'를 열창했다.

신화 멤버들은 공연 내내 대부분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보여줘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콘서트 도중에 몇 가지 해프닝도 발생했다. 김동완은 X재팬의 'Tears'를 부를 때 클라이맥스 대목에서 정상 음역을 벗어나 목소리가 갈라지는 소위 '삑사리'를 내버렸다. 민망해 하는 김동완에게 격려의 환호가 쏟아졌고, 김동완은 감사의 뜻을 표시하자마자 무대 뒤로 뛰어들어갔다.

또 미리 자막처리된 일본어 코멘트를 '커닝'하던 에릭이 갑자기 자막이 정지돼 말을 잇지 못하자 다른 멤버들이 재치를 발휘해 무사히 위기를 넘기는 일도 있었다.

3시간여에 걸친 이번 공연으로 신화는 여섯번째 8집 아시아 투어를 마쳤으며, 26일 오후 7시 오사카조홀에서 열리는 'Shinhwa, 2006 Japan Tour Inspiration #1 In Osaka'로 대미를 장식한다.

신화의 일본 콘서트 실황과 투어 뒷얘기 영상은 내년 초 한국과 일본에서 DVD로 출시될 계획이다.

서현주 통신원 sutekinast@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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