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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8 16:40 수정 : 2005.03.08 16:40

KBS와 MBC의 일일극 시청률 경쟁이 뜨겁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가 다소 차이는 있지만 최근 KBS일일극 '어여쁜 당신'의 인기는 주춤한 반면 MBC의 경쟁드라마'굳세어라 금순아'의 인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선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를 놓고 보면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은 혼전양상을 띤다.

'어여쁜 당신'은 지난달 14일 '굳세어라 금순아'와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하면서시청률에서 확연한 우위를 보였다.

첫날 시청률이 24.3%로 15.9%의 '굳세어라 금순아'보다 8.4%포인트나 앞섰던 것. 이후에도 '어여쁜 당신'은 꾸준히 20%대 초반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시청률 13-19% 사이에서 움직인 '굳세어라 금순아'를 가볍게 눌렀다.

그러나 '굳세어라 금순아'는 지난 4일 '어여쁜 당신'을 1.3%포인트 차로 추월하고 방송 이후 처음으로 시청률 20%대 고지를 밟았다.

지난 7일 방송분 시청률은 '어여쁜 당신'이 0.7%포인트 차이로 다시 '굳세어라 금순아'를 이겼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이 엎치락뒷치락하며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결과를 보면 '굳세어라 금순아'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초반약세를 딛고 지난달 25일 이후 '어여쁜 당신'을 앞지르고 있다.

'굳세어라 금순아'는 지난 1일 시청률 20.4%를 기록한 뒤 최근까지 시청률 20-22% 사이를 넘나들고 있다.

반면 '어여쁜 당신'은 10% 후반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시청률 20%를 넘긴 날은 지난 2일(시청률 20.5%)밖에 없다.

'굳세어라 금순아'의 인기 요인에 대해 연출자 이대영PD는 "발랄하고 적극적인금순이 캐릭터가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금순이의 결혼, 남편의 죽음 등 초반 극적인 스토리와 감칠맛 나는 대사 등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어여쁜 당신'의 이민홍 PD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드라마의 본격적인 전개를 위한 포석에 불과했다"면서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기준(김승수)과 인영(이보영)이 결혼하고 이후 불임, 고부갈등 등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어서 드라마의재미가 배가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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