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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방송경기 비속어 사고 |
프로게이머가 방송 경기 도중 비속어를 사용하는 사고를 내 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
16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이 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온게임넷 스파키즈 게임단과 케이티에프 매직엔스 게임단의 경기에서 온게임넷 이아무개선수가 게임 도중 채팅으로 욕설을 사용했다.
5판 3승제로 열린 이날 경기의 3세트 2대 2 팀플레이 선수로 나온 이 선수는 게임에서 패하자 항복을 선언하는 ‘지지’ 메시지 대신 욕설을 입력했고 이는 경기를 중계하던 온게임넷 등 케이블 텔레비전을 통해 그대로 방영됐다.
사고 직후 온게임넷과 이 선수는 같은 팀 선수들끼리만 볼 수 있도록 채팅을 한다는 것이 실수로 전체에게 나갔다며 해명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나 비속어 사용은 물론 공식경기 중 선수들의 채팅을 금지하는 협회 규정상 강도높은 징계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진형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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