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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현직 교수, 가수 데뷔 |
40대 현직 교수가 대중음악 가수로 데뷔했다.
초당대 서울산학지원센터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박민(본명 박민섭) 씨는 최근 작곡가 박현진 씨와 손잡고 3년여의 개인지도 끝에 세미 트로트풍의 타이틀곡 '낙타'와 '노란 민들레' '그래도 보고 싶다' 등이 수록된 음반을 내놓았다.
경희대 경영학 박사 출신인 박 씨는 현재 KTF 용산멤버스프라자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야간에는 초당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박 씨가 노래실력을 인정받은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충청북도 노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부터.
그러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가수의 꿈을 실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도 음악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 없어 직장 합창단과 서울아버지합창단 등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꿈을 키워왔다. 그의 데뷔 음반인 '낙타'는 KTF 행사와 대학 행사 등에서 20대 이상 청중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박 씨는 전했다.
박 씨는 "앨범 출시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각 방송사 인기 가요순위 1위를 목표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며 "학부모 대상 위로공연과 소년소녀가장돕기 행사 등과 함께 방송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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