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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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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이어 SBS FM '씨네타운' 진행
탤런트 이승연이 14년 만에 라디오 DJ를 맡는다. 이승연은 심혜진의 바통을 이어 26일부터 SBS 파워FM(107.7㎒) '이승연의 씨네타운'(연출 송연호)을 진행한다. 매주 월~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영화음악 소개와 함께 영화계 인사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눈다. 1992년 MBC FM '이승연의 FM 데이트' 이후 14년 만에 DJ를 맡게 된 이승연은 22일 "라디오는 언제든 꼭 다시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와서 무척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어 "특히 영화음악 프로그램이라 더 애착이 간다"면서 "잘해서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1월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통해 브라운관 안착에 다시 성공한 이승연은 현재 케이블TVㆍ위성방송 채널 온스타일의 '스타일 매거진' MC로도 활약 중이다. SBS 라디오국 이재춘 책임프로듀서는 "40여 명의 후보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면서 "라디오국 PD들의 의견을 물었는데 프로그램에 대한 열중도와 진행능력을 고려했을 때 이승연 씨에게 가장 많은 표가 몰렸다. 이미 드라마를 통해 활동을 재기했고 다시 전성기가 올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승연은 "'사랑과 야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라디오와 함께 좋은 영화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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