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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발표한 인기그룹 쥬얼리 4집 '슈퍼스타'를 낸 인기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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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가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터 인기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가 4집 '슈퍼스타'를 내고 오랜만에 가수로서 팬들을 만난다. "1년 6개월만에 내는 앨범이니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애썼습니다. 지금까지 대중적인 음악에 치중해 왔다면 지금은 보다 음악적으로 성숙해 퀄리티를 높이려고 노력했거든요." 리더이자 맏언니인 박정아의 설명이다. 지난 2001년 데뷔한 쥬얼리는 2집 '어게인'과 3집 '니가 참 좋아'를 히트시키며현재 활동하는 여성 댄스그룹을 대표할 만큼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를 모아 왔다. 쥬얼리 멤버들은 그룹 활동 외에도 리더이자 맏언니 박정아가 드라마 출연 전까지 방송 3사에서 연예 오락프로그램 MC를 도맡아 진행하고 이지현이 SBS '일요일이좋다'를 통해 '당연하지' 게임의 여왕으로 등극하는 등 두드러진 개인 활동으로도주목을 받아 왔다. 4집 '슈퍼스타'는 이들이 1년 6개월만에 내는 신보로 보다 음악적으로 성숙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면모가 느껴진다. 타이틀곡은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가 작곡하고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작사한 '슈퍼스타'.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가 인상적인 '슈퍼스타'는 록 스타일의 빠른 템포의곡으로 평소 쥬얼리가 선보여 왔던 여성스런 이미지와는 달리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콘셉트로 다가온다. 박정아는 "그동안 보여줬던 콘셉트와는 달리 굉장히 당당하고 멋진 여자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누구나 자신감만 있다면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저희 쥬얼리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슈퍼스타'와 같이 자신있게 활동하고 싶어요"라고 설명했다. 3번째 트랙 '진실게임'은 테크노 사운드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여성스런 멤버들의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시원한 후렴구가 조화를 이룬다. 4번째 곡' Passion'은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으로 곡 전체에 흐르는 그루브가 인상적이다. 그밖에도 가스펠 분위기가 가미된 첫 트랙 'Twenty'와 색다른 면모를 보이는 발라드곡인 5번 트랙 '단장,' 6번 '너를 보내고'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3집 '니가 참 좋아' 활동을 접은 뒤부터는 개인활동에 주력해 왔다. 특히 이지현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당연하지' 게임을 통해 다시 한번 스타덤에 올랐다. 타고난 순발력으로 재담꾼인 강호동, 김제동 등 MC와 출연진을 잇따라 쓰러뜨리는 기록을 세우며 '당연하지'의 여왕으로 떠올랐던 것. "처음에는 편하게 시작했지만 주위에서 잘 한다고 표적이 되다 보니까 나중에는 부담이 많이 됐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될까 준비를 하고 간 적도 많아요. 그런데 막상 게임을 하다보면 준비한 것처럼 안될 때가 더 많았지만요." 조민아는 iTV '조민아의 DMZ'와 KMTV '생방송 뮤직Q'의 MC를 보고 서인영도 동료 가수의 앨범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개인활동을 펼쳐 왔다. 쥬얼리는 지난 1년간 일본에서 넉장의 싱글을 낸 뒤 최근 첫 정규앨범을 내는 등 활발한 일본 활동으로 한류 스타로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3-4일 일본 오사카에서 쥬얼리 멤버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일본어 솜씨를선보이며 첫번째 콘서트와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조민아는 "한국에는 젊은층 팬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본에는 팬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요. 저희들이 매달 한번씩은 찾아가서 사인회, 악수회도 하면서 성실하고 꾸준히 활동했던 점을 좋게 보아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인기비결을 분석했다. 서인영도 "일본 가수들은 얌전하지만 저희 여자 넷이 모여서 무대에서 솔직하고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걸 많이 들 예뻐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4집 '슈퍼스타'로 활발한 국내 활동을 계획 중인 쥬얼리는 "그동안 석장의 앨범으로 1위 후보까지는 해 봤지만 아직 1위는 해보지 못했다"면서 1위를 해 보고 싶은소망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그러나 이내 "쥬얼리 하면 무얼 하든지 간에 믿음이 가고 신뢰가 느껴지는 그룹으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 또 이젠 물이 올랐구나 하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는 말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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