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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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가장 돈 많이 번 가수는 롤링 스톤스” |
1960년대부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 스톤스가 음악 스타 가운데 지난해 북미에서 최고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지난해 음악계 최고 소득자 10명의 명단과 소득을 최근 공개했는데, 롤링 스톤스는 지난해 공연 등으로 무려 1억5천60만 달러(한화 약 1천400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2년 연속 북미 최고 음악 소득자가 됐다.
롤링 스톤스는 수입 대부분을 공연으로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밴드는 작년에 펼친 '어 비거 뱅(A Bigger Band)' 공연에서만 1억3천850만 달러(약 1천300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컨트리 음악 스타 커플인 팀 맥그로와 페이스 힐이 1억3천200만 달러(1천240억 원)로 2위에 올랐고, 역시 컨트리 트리오 래스칼 프래츠가 1억1천50만 달러(1천80억 원)의 수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섹시 스타' 마돈나는 9천680만 달러(910억 원)로 뒤를 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5위를 차지한 바브라 스트라이전드의 수입 내역. 그는 쟁쟁한 스타를 제치고 지난해 9천580만 달러(약 900억 원)의 높은 수입을 올렸는데 이 중 거의 대부분은 공연을 통한 수입이었다.
음반 판매를 통해서는 400만 달러(약 38억 원)도 벌지 못했다. 티켓 가격이 300달러(약 28만 원)나 하는 그의 공연 한번이면 자신의 1년 총 음반판매 수익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것. 인터넷의 도래로 음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음악계의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이밖에 캐나다 출신 팝스타 셀린 디옹이 7위(8천520만 달러), 록 그룹 본 조비가 8위(7천750만 달러)에 랭크됐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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