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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30 08:49 수정 : 2007.01.30 16:19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5)과 방송인 박정숙(37)이 미국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에서 열리는 '한류 인 아시아:다이얼로그(Hallyu in Asia:A Dialogue)'를 타이틀로 한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자(Key Note Speaker)로 나선다.

하버드 한국학 연구소와 하버드 라이셔 일본학 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월16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하버드 대학 정치대학원인 케네디 스쿨(John F. Kennedy School of Government)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에서 새롭게 인 한류를 국제관계를 규정짓는 하나의 국제질서로 조명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케네디 스쿨의 행사 관계자인 제이슨 임 씨는 "한류를 국제관계와 접목시킬 수 있는 기조연설자로, 미국 빌보드차트 톱 10 앨범 세 장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박진영 씨와 한국에서 오랜 시간 전문 MC로 활동하다 현재 미국 컬럼비아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정숙 씨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사회는 카터 에커트(Carter Eckert) 하버드 대학 교수가 맡고 데이비드 매캔(David R. McCann) 하버드 한국학연구소장, 아일린 초(Eileen Chow) 하버드 대학 교수, 데이비드 르헤니(David Leheny)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교수, 이안 콘드리(Ian Condry) MIT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제이슨 임 씨는 "한류를 단순히 대중문화 국제화의 성공 케이스로 논의하려는 행사가 아니다. 한류라는 문화 교류가 타국가 국민들 사이에 인간적인 이해관계와 공통된 표준을 형성, 과연 국제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토론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한 뒤 "미국 최고 교육기관인 하버드 대학에서 한류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비 등을 육성한 경험을 통해 '한류스타를 만들어내는 국제적인 시각'에 대해 발제할 박진영은 "세계 최고 대학에 강연 초청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이는 나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며, 이번 참여를 통해 장래 세계 지도자들이 한류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관계의 이론:구성주의(Constructivism) 시각에서 본 아시아 국제관계를 재구성한 한류의 역할'에 대해 발제할 박정숙 역시 "한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뜻깊은 자리여서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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