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기가 점차 사그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불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류스타들과 당국의 더욱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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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사 ‘강동원 여행상품’ 내걸고 관광객 모아 |
한 일본 여행사가 '강동원 영화 촬영현장 방문'을 내걸고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강동원 측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일본 'FRAU 인터내셔널'은 홈페이지(www.frau-inter.co.jp)를 통해 "강동원 주연 영화 'M'의 촬영장 견학 공식 투어'라는 상품을 광고했다.
3월1일과 25일 각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강동원의 'M' 촬영현장을 견학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여행 비용은 출발지에 따라 9만8천 엔부터 11만3천 엔까지로, 약 100만 원에 달한다. 또한 홈페이지에는 강동원의 사진과 함께 한국관광공사가 협찬 및 후원하는 것으로 적혀 있다.
그러나 강동원의 소속사 측은 "팬들의 제보로 알게 됐으며 전혀 협의한 적 없는 내용"이라면서 "영화사에도 확인해 봤으나 역시 모르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양재원 실장은 "현재 해당 업체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고 강동원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으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FRAU 인터내셔널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강동원과 관련된 해당 상품의 광고를 내린 상태이다.
광고에 한국 현지 여행사로 표기된 업체 측은 3일 오후 전화 통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모르니 이야기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한편 FRAU 인터내셔널은 강동원 외에도 많은 한류스타에 대한 상품을 기획,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일본 팬 미팅 일정이 올라 있는 또 다른 영화배우 측은 "현재 계약은 하지 않았으나 협의 중인 상태는 맞다"고 밝혔다.
한류 열기가 점차 사그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불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류스타들과 당국의 더욱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류 열기가 점차 사그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불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류스타들과 당국의 더욱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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