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17 17:47
수정 : 2005.03.17 17:47
매혹적인 재즈에 취하겠네
세계적인 여성 재즈 가수 다이애나 크롤이 오는 31일 저녁 8시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세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그는 지난 1999년과 2002년 벌인 두 차례 내한공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다이애나 크롤은 4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5살 때 동네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로 재즈 스탠더드를 연주할 정도로 일찍이 재즈에 눈을 떴다. 미국 버클리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로스앤젤레스로 무대를 옮겨 재즈 가수의 길에 들어선다.
데뷔앨범 <온리 트러스트 유어 하트> 후속으로 97년 발표한 <러브 신즈>로 무려 66주간이나 빌보드 재즈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고, 99년에는 <웬 아이 룩 인 유어 아이즈>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또 2001년 <더 룩 오브 러브>가 발매 몇 달만에 400만장 이상 팔려나가 미국음반산업협회가 주는 골드레코
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노팅힐>의 주제곡 ‘쉬’를 부른 엘비스 코스텔로의 부인이기도 한 그는 드라마 <섹스 앤 시티>와 영화 <뉴욕의 가을>, <굿 앤 이블> 등을 통해서도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매혹적인 목소리뿐 아니라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도 선보인다. (02)541-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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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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