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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7:33 수정 : 2005.03.22 17:33

“고대 로마 검투사의 비극적 삶”

고대 로마의 검투사들은 목숨을 내걸고 피의 경기를 펼쳤다. 서기 80년경 높이 48m의 거대한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은 5만5천여명의 군중을 수용할 수 있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은 누구보다 평범한 로마 시민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콜로세움을 오로지 죽고죽이는 공간으로 만들 정도로 잔혹했다. 로마인들은 왜 피 터지는 싸움을 좋아했는지, 검투사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등은 고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검투사의 세계를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그려낸 다큐멘터리 <콜로세움:죽음의 무대>가 이런 궁금증들을 풀어주려고 나섰다. 이 다큐멘터리는 케이블 <디스커버리채널>에서 27일 밤 10시 방영된다.

이 다큐는 해설은 줄이고 고증은 철저를 기했다. 콜로세움은 호화로운 세트와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다시 태어났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에 스턴트감독으로 참여한 안드레아스 페트리데스가 액션신 지도에 나섰고, 제작은 <비비시방송>과 디스커버리채널이 함께 했다.

주인공은 베루스.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처럼 자유를 위해 검투사로 나선 노예였으나, 경기 기록을 남긴 몇 안되는 검투사로 실존인물이다. 베루스의 눈을 통해 검투사들의 치열한 삶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지난 2003년 비비시방송에서 이 다큐가 처음 방송되자,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역대 최고의 극적 다큐멘터리”라고 평가했다.

김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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