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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8:09 수정 : 2005.03.22 18:09

마이앤트메리



올해의 남·녀가수 이승철·이소라

3인조 모던록 밴드 마이앤트메리가 22일 저녁 서울 건국대 새천년홀 대극장에서 열린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최우수 모던록’ 부문 상을 받는 등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인디 밴드 출신의 마이앤트메리는 지난해 발표한 3집 앨범 <저스트 팝>을 통해 주류와 비주류, 록과 팝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타이틀곡 ‘골든 글러브’는 한 자양강장제 광고 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3인조 프로젝트 그룹 클래지콰이도 ‘올해의 가수(그룹)’, ‘최우수 팝’ 부문에서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데뷔앨범 <인스턴트 피그>를 발표하며 국내에서 생소했던 라운지 음악을 들여와 국내 댄스음악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듣는 이들은 한 앨범에서 무려 4곡이나 광고에 삽입될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의 남자 가수’에는 이승철, ‘올해의 여자 가수’에는 이소라가 각각 선정됐고, ‘올해의 노래’로는 조피디와 인순이가 호흡을 맞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친구여’가 선정됐다. 또 ‘올해의 신인’에는 2인조 모던록 밴드 엠오티, ‘올해의 연주’에는 베이시스트 모그가 각각 선정됐고, ‘올해의 레이블’은 카바레사운드와 제이엔에이치(JNH)가 공동 수상했다. 공로상은 한국 포크의 대부 한대수에게, 특별상은 모던록 밴드 허클베리핀의 리더 이기용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최우수 록’ 바셀린 △‘최우수 아르앤비&솔’ 거미 △‘최우수 힙합’ 바비킴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전제덕 △‘올해의 영화·드라마음악’ 아일랜드 등이 수상했다.

▲ 클래지콰이



가수 윤종신과 영화배우 오지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마이앤트메리·클래지콰이·이승철·거미·바비킴 등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시상식 주요 장면은 음악전문방송 <엠넷>을 통해 4월 중순께 방송된다.


방송사 등이 주최하는 기존 가요상의 폐해를 지적하며 문화연대 등이 ‘한국의 그래미상’을 추구하며 지난해 제정한 한국대중음악상은 대안적 의미의 대중음악상으로 일컬어진다. 수상자는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주철환 이화여대 교수, 대중음악평론가 성우진·박은석·박준흠씨,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 등 학계, 대중음악평론가, 음악담당 기자, 음악방송 피디,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명으로 이뤄진 선정위원회 투표 80%, 네티즌 투표 20%를 합산해 선정된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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