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24 17:36
수정 : 2005.03.24 17:36
캐나다 출신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31일~4월1일 저녁 8시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이와 함께 내한공연 기념으로 내놓은 특별반도 발매돼 팬들은 겹으로 기뻐할 것 같다.
앙드레 가뇽, 유키 구라모토, 케빈 컨 등과 함께 이 시대를 대표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가운데 하나인 스티브 바라캇은 팝·록·재즈를 넘나들며 전자악기를 더한 개성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어려서부터 정통 클래식 수업을 받아 13살 때 퀘벡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14살이던 1987년 첫 음반을 냈고, 이는 일주일 만에 캐나다 음반 판매 순위 20위권에 진입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90년대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장르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세워나갔다.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지만, 국내에서도 라디오방송 시그널, 광고·드라마 음악 등으로 널리 쓰이며 귀에 익숙해진 곡들이 많다.
이번 첫 내한공연을 기념해 내놓은 특별반에는 그의 최대의 히트곡 ‘레인보 브릿지’가 담긴 오리지널 앨범 <퀘벡>과 라이브 실황, 다큐멘터리가 담긴 40분 분량의 디브이디가 함께 묶여 있다. (02)751-9607.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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