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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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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각관계 혹은 4각관계는 드라마의 기본 공식이 된지 오래이다. 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극본 신정구, 노도철)는 4월 4일 방송에서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게스트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12각 관계를 만든다. 김명철, 기성주, 이주현, 조혜련, 장광효, 이수나 등 그동안 특별 출연해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던 게스트들과 기존 출연진 등 12명이 동시에 등장하는 것. 려원과 엽기 로맨스를 나눴던 기성주, 려원을 좋아하다 심혜진에게 빠진 이주현 등 게스트들은 모두 흡혈귀 가족들과 연관된 인물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이 집으로 쳐들어와 서로 얽히고 설킨 12각 관계를 펼치며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연출자인 노도철 PD는 "드라마에 항상 등장하는 3각 혹은 4각 관계를 풍자한 것"이라며 "12각이라는 극한 상황까지 가는 와중에도 두일만 빠지는 모습에서 대중 속에서의 소외라는 문제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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