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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활약하던 김씨는 63년
드라마 <청춘의 덫> <용의 눈물> <태양인 이제마> <제국의 아침> <옥탑방 고양이>, 영화 <둘도 없는 너> <고독이 몸부림칠 때> 등 1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1월2일 끝난 서울방송 특별기획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가 그의 유작이 됐다. 김씨는 근엄한 목소리와 남성미가 느껴지는 선 굵은 연기로 후배들에게는 연기자의 본보기가 돼왔다.
2년여 전부터 희귀병인 류머티스성 폐질환을 앓아왔으며, 지난달 폐렴까지 겹쳐 거의 한달 동안 혼수상태에 있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의숙씨와 주현·주혁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기 벽제 승화원. (02)3410-6915.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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