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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7 18:01 수정 : 2005.04.27 18:01

휴대폰 이용자들이 위성DMB 시청이 가능한 휴대폰으로 티유미디어의 시험방송을 사용하고 있다.

1분트렌드·10분만화등
짧고 다채롭게 차별화

직접 운용 ‘채널 블루’ 등 27개 채널
모바일 전용 프로그램 선보여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로 5월1일 본방송을 시작하는 티유(TU)미디어가 자체 채널인 ‘채널 블루’를 포함해 비디오 7개, 오디오 20개 등 모두 27개의 채널에서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서영길 티유미디어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채널운용 방안을 비롯해 콘텐츠 육성방안, 투자계획 등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밝혔다.

티유미디어가 제공할 7개의 비디오 채널은 20여 독립제작사의 외주제작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채널블루(ch.BLUE), 음악(m,net), 뉴스(YTN), 영화(홈CGV), 스포츠(MBC-ESPN, SBS DMB스포츠), 드라마(MBC 드라마넷, SBS DMB드라마), 게임(온게임넷) 등이다.

또 20개의 오디오 채널은 논스톱 음악 채널 12개(EM 미디어의 뮤직시사회, 최신가요, 최신팝, 올드가요, 재즈&월드, 클래식&뉴에이지 등), 디제이(DJ) 음악채널 4개(스타 디제이, 데뷔클럽, 매니아클럽, 클럽3040), 코미디, 영어·중국어회화, 스타&스포츠, 오디오북 등이다. 이 가운데 논스톱 음악 채널은 다양한 갈래의 음악을 진행자 없이 24시간 무광고로 제공하는 채널이다.

티유미디어는 앞으로 최대 비디오 14개, 오디오 24개, 데이터방송 등 총 40여개의 채널을 제공할 방침이다.

모바일 전용 채널인 ‘채널 블루’는 주시청 시간대인 아침 출근길에 다양한 정보를 쌍방향으로 제공하는 생방송 프로그램 ‘생방송 와츠 업(What’s Up)’을, 점심시간에는 음악드라마와 연예오락물인 ‘코미디 카운트다운’, ‘포켓 드라마’ 등을, 저녁시간에는 여행·영화·음악·춤·각종 오디션 및 인터넷문화 같은 트렌드와 관련한 정보 프로그램인 ‘다짜고짜 테스트쇼’ 등의 주력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서영길 사장은 “채널 블루에서는 기존 방송과의 차이점인 ‘짧게 자주 보는’ 위성 디엠비 특성에 맞게 1~30분 이내의 짧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며 “주제가 있는 1분짜리 프로그램인 ‘1 Minute’, 10분 안팎의 종이만화를 보여주는 ‘무빙 카툰’ 등 다양한 형식의 짧은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청자가 자신의 의견을 휴대폰으로 곧바로 전달할 수 있는 매체 특성에 맞게 시청자들이 시청과 동시에 투표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등 쌍방향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데이터방송의 경우 국가기술표준 문제가 올해 안에 매듭지어지면 기존 오디오 및 비디오 방송과 연계된 연동형 데이터방송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통, 날씨, 증권과 같은 독립형 데이터방송도 내년 1분기 중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티유미디어는 음영지역 조기 해소를 위해 올해 12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70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5월1일부터 유료 방송인 티유미디어가 본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지난 1월10일 시작된 시험방송을 무료로 이용해온 기존 단말기 구매자들도 티유에 회원 가입을 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입비는 2만원, 월 이용료는 1만3천원이다.

한편 티유미디어는 이날 오후 6시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성디엠비 본방송 실시를 위한 개국행사를 열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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