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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9 18:58 수정 : 2005.05.09 18:58

대장금이 홍콩에서‘농산품 한류’를 이끈다.

‘대장금의 한상궁’ 탤런트 양미경(44·사진)이 10일 개막하는 홍콩국제식품박람회(HOFEX)에서‘한류 식품’ 홍보의 전면에 나선다. 양씨가 홍콩 무대에 나선 것은 지난달 홍콩에서 종영된 국내 드라마 대장금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이다. 올들어 4개월 동안 민영 방송인 에서 방영된 대장금은 홍콩사상 최고치인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홍콩은 원래‘음식 천국’이다. 국제 무역항인 홍콩은 중국 4대요리인 광둥 요리와 함께 세계 각지의 음식이 진출해 경합을 벌이는 곳이다. 해마다 열리는 음식축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토록 다양한 음식 문화에 익숙한 홍콩 사람들은 드라마속에서 펼쳐진 한국 음식의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색채에 매료됐다. 국내 농산품의 수출 홍보를 맡은 에이티(aT·전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 점을 노렸다. 3월 한국농식품 수출홍보대사에 임명된 양씨는 11일 드라마속의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고 한국의 맛과 품격에 대한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양씨는 3월 도쿄 식품박람회에서도 ‘대장금’을 앞세워 국내 농산품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정귀래 에이티 사장이 이끈 이번 홍보활동에는 즉석덮밥·장류·인삼·김치·배·딸기·유자차 등 25개 국내 농산물 가공 수출업체가 참가한다.

하성봉 기자 sb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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