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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1 09:24 수정 : 2005.05.11 09:24

MBC가 봄 개편과 함께 신설한 해외시사프로그램 'W'의 MC를 맡은 최윤영 아나운서. (서울=연합뉴스)

MBC ‘W’의 최윤영 아나운서

MBC가 봄 개편과 함께 신설한 해외시사프로그램'W'(금요일 11시45분)가 화제가 되고 있다.

world-wide-weekly의 첫 자를 딴 'W'는 세계 속의 한국을 조명하고 국제 뉴스를심층 분석하겠다는 MBC의 야심작.

MBC는 간판 여성 아나운서 중 한 명으로 연예인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윤영 아나운서에게 단독 MC라는 중책을 맡겼다.

첫 방송 이후 'W'는 방송 내용과 진행 면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윤영 아나운서의 민소매 의상이 네티즌 사이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의상 논란과 함께 북핵 전문가와의 위성 영어대담으로도 눈길을 모았던 최윤영 아나운서를 만났다.

그는 "민소매 의상은 새로운 해외 시사프로그램으로서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며 "15년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의욕을 밝혔다.



일문일답

--첫 방송 후 '파격 의상' 논란이 일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늦은 시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인데 어떤 식으로든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은 고맙다. 다만 겉모습보다는 내용을 좀 더 봐주셨으면 한다. 의상은 'W'와 기존 시사프로그램의 차별화를 상징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만의 색깔을 드러내려는 변화의한 부분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의상에 대해 찬반이 엇갈렸듯이 그 논쟁이 방송 내용으로 옮겨져 'W'가 더 진지한 토론이 벌어지는 공론의 장이 됐으면 한다.

--북핵전문가와 영어 대담도 나눴는데 어떻게 준비했는가.

△2회에서 동아시아 전문가인 미국의 레옹 시걸 교수와 위성으로 연결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일부 시청자들이 미리 녹화해둔 자료화면을 보여준 것으로 오해를 하셔서 억울했다.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북핵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와의 인터뷰라 긴장도 됐다. 방송 전에 영어를 유창하게 못하니 이해해달라고 했더니 시걸 교수가 잘한다고 칭찬해줘서 편안하게 했다.

--'W'의 목표와 지향점은 무엇인가.

△본격적으로 한국의 생각을 담아 취재한 내용을 비롯해 세계속의 한국인의 모습들을 비춰보고 싶다. 한국과 중국에서 반일시위가 일어났을 때, CNN이 한국과 중국에서의 반일시위에대해 표면적으로는 역사왜곡 때문이지만 사실은 일본의 안보리 진출 반대를 위한 것이라고 보도하며 이를 비판하는 일본인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와 같이 서방 언론을 통해 왜곡된 뉴스가 아닌 좀 더 객관적으로 진실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W' 진행을 맡은 각오는 어떤가.

△'W'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맡게돼 영광이고, 항상 주어진 순간 순간에 감사할 뿐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좀 더 다양한 생각을 담도록 고민해 노력하겠다.

해외어디에서든 'W'에서 왔다고 하면 취재가 쉽게 이뤄질 정도로 프로그램의 힘이 커졌으면 좋겠다. 15년후 까지 'W'를 계속 진행하고 싶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평소 손석희 국장님께 궁금한 것들을 많이 물어본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서 뿐만 아니라 선배로서 존경스러운 분이다. (손석희 아나운서를) 따라가기가 당장은 어림없어 보이지만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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