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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2 17:26 수정 : 2005.05.12 17:26

레이지본 <블루 인 그린>

‘스카펑크’ 무슨 뜻인지 알쏭달쏭할 때 레이지본의 노래를 들으면 답이 나온다. 이들이 세번째로 내놓은 이 앨범엔 첼로, 플룻 등 서정적인 악기까지 끼어들어 흥을 돋운다. 특히 퍼거션은 여러 곡에서 남미 리듬의 맛을 살린다. 브라스 밴드의 소리도 들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들썩이게 만든다. 장난 끼를 잃지 않는 연주로 “지칠 때 내가 노래해 줄께”(친구)라며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다가 ‘에스컬레이터’에선 “엠아티 샤프 썼을 땐 엠아티대학 갈 줄 알았지…모르겠다, 넥타이 던져버리자”라며 악동 같은 풍자와 도발을 선사한다.

다카시 마스자키와 코이치 야보리 <월(月)>

기타 두 대가 달의 인상을 음악으로 빚어냈다. 파도 소리로 시작하는 ‘메모리스 오브 루나’는 영롱한 울림을 자아낸다. 이에 비해 ‘스토리’는 빠른 기타 스트록으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도록 충동질한다. 아르페지오가 아름다운 ‘문글로브’, 정겨운 ‘엄브렐라’는 서정적인 밤을 닮았다. 카펜터스의 ‘클로스 투 유’ 등 2곡을 빼고 9곡은 두 사람이 만들었다. 마스자키는 퓨전재즈 밴드 ‘디멘션’의 기타리스트이고 코이치는 밴드 ‘프레자일’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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