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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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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극중 박현금이 오히려 똑똑한 여자라고 덧붙였다. "사실 남녀가 만나면 처음에는 외모만 보고 서로 판단하잖아요. 첫 만남을 위해 큰 돈을 들여 옷을 사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알 것 같아요." 박현금은 극중에서 찜질방 사장 표일도(손현주)와 밀고 당기며 코믹한 에피소드를 선보이게 된다. '돌아온 싱글'은 김지호, 김성민, 조미령 등 이혼 남녀들의 삶과 사랑을 밝고 경쾌한 톤으로 그릴 예정이다. '명랑소녀 성공기', '미스터Q'의 장기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직 미혼인 그가 이혼녀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주변 친구들이 모두 결혼했는데 그 가운데 이혼한 사람이 여럿이다. 그들과 이야기하며 결혼 생활을 전해 듣는다"면서 "앞서 출연했던 드라마와 영화에서의 결혼 연기가 간접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혼 관련 이야기를 지나치게 경쾌하게 그리다보면 실제 아픔을 겪고 있는 이혼 남녀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을까. "제작진이 강약 조절을 잘 하는 것 같아요. 적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정선경은 최근까지 KBS 2TV 아침드라마 '용서'에 출연했다. 작년에는 영화 '아홉살 인생'에서 어머니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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