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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5 16:54 수정 : 2005.06.15 16:54

에어서플라이 결성 30주년 기념앨범 <더 베리 베스트 오브 에어서플라이>

그래험 러셀의 전성기 시절 고음이 살아 있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디브이디에는 한국에서만 15만장 이상 팔린 <나우 앤 포에버-그레이티스트 히츠 라이브>의 원본도 담았다. 그레험 러셀과 러셀 히치콕이 중심이 돼 1976년 만든 이 밴드의 히트곡들이 고스란히 되살아난다. ‘더 원 댓 유 러브’ ‘메이킹 러브 아웃 오브 낫싱 앳 올’ ‘로스트 인 러브’ 등을 스튜디오 녹음과 실황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피아 <비컴 클리어>

서태지가 키우는 밴드 피아의 세번째 앨범으로 강렬하고 깔끔한 소리를 들려준다. 첫번째 곡 ‘비컴 클리어’는 클래식 현악기와 드럼 등이 묘하게 얽혀들어가며 앨범을 연다. 이어 경쾌한 록으로 넘어간다. 중간 빠르기의 ‘마이 베드’는 보컬 요한의 절박한 목소리로 좌절과 외로움을 토로한 뒤 “나의 바다여, 다시 꿈을 구는 나에게 불같은 축복을”이라고 외친다. 뒤로 갈수록 거칠게 노래들은 내달린다. ‘비하인더 선’ 등 4곡은 자연을 예찬한다.

스토니스컹크 <라가 머핀>

레게와 힙합을 익살스럽게 섞었다. 스컬과 에스꾸쉬가 거친 질감과 매끈한 느낌의 목소리를 주고 받으며 흥을 돋운다. ‘붐디 붐디’는 레게리듬에 추임세를 넣어가며 놀자고 한다. ‘강아지’는 삶을 즐길 줄 아는 자메이카 강아지가 으르렁 싸우기만 하던 한국 강아지들을 ‘교화’시키다 결국 감옥에 갇히는 노랫말을 담고 있다. 중의적이고 비유적 표현을 빌어 ‘대마초 합법화’를 슬쩍 건드리는 듯하다. 물론 듣는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할 여지는 있다. ‘노노러쉬’는 여유롭게 흥청거리며 “서둘지 말고 잠깐 쉬어가”라고 붙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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