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6.20 18:26
수정 : 2005.06.20 18:26
서울·대구·부산 공연
‘트라이 투 리멤버’, ‘사랑의 기쁨’, ‘오버 앤 오버’….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그리스 가수 나나 무수쿠리(70)가 가수 생활을 시작한 지 46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10월 한국 무대에 선다. 서울(8, 9일·올림픽공원), 대구(12일·엑스코), 부산(13일·한국방송 홀)을 돌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스토리갤러리 쪽은 “무수쿠리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뜻으로 시작한 세계 투어에 이번 공연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성악과 재즈를 공부하다 1959년 데뷔한 무수쿠리는 감미롭고 우수가 묻어나는 목소리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팝뿐만 아니라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가스펠, ‘히브리 노예의 합창’, ‘슈베르트의 보리수’ 등 클래식까지 오가며 앨범 450장을 발매했다. 그 가운데 350장은 5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러브 스토리’ 등 인기곡을 골라 부른다. 이에 앞서 8월에 그의 히트곡을 모은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공연문의(02)539-0793.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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