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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9 16:44 수정 : 2005.06.29 16:44

태양계 밖 생명체 찾는 가상 체험

과학연구 토대로 만든 컴퓨터 애니

태양계 밖의 행성에는 과연 생명체가 존재할까? 무인 탐사선이 발사돼 우주에서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방에서 가상으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디스커버리채널이 오는 7월3일 밤 10시 방송하는 2시간짜리 특집 ‘우주 행성’은 지구에서 6.5광년 떨어진 거리의 가상행성 ‘다윈4’를 향해 시청자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난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오리진스 프로그램과 유럽우주국의 다윈 프로젝트 등 최신 과학 연구를 토대로 만든 ‘우주 행성’은 컴퓨터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스티븐 호킹과 미치오 가쿠, 크레이그 벤터 등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과 <스타 워즈>의 제작자 조지 루카스가 출연한다. 이들은 태양계 밖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토론하고 진화와 물리학의 법칙에 근거해 가상으로 꾸며본 행성인 ‘다윈 4’의 동물들을 분석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두 개의 태양이 있으며 중력이 지구의 60%인 ‘다윈 4’의 환경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지구가 모선인 ‘폰 브라운’과 ‘발보아’, ‘다빈치’, ‘뉴턴’ 등 세 탐사선으로 이루어진 무인 함대를 보낸다. 이들의 목표는 ‘다윈 4’에서 생명체를 찾고 평가하는 것.

탐사선 ‘뉴턴’과 ‘다빈치’가 ‘다윈 4’를 조사해 수집한 자료를 ‘폰 브라운’으로 중계하면 그것이 다시 지구로 전송된다. 애초 기대한 것은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미생물체였지만, 탐사선들은 다양한 생물들이 번성하고 있는 발달된 생태계, 마치 지구와 같은 환경 속에 와 있음을 발견한다.

인간 게놈 지도를 만든 크레이그 벤터는 “그곳이 지구처럼 다양한 종으로 이뤄진 생태계라면, 자연은 우리가 만든 최고의 공상과학 소설보다 더 멋진 작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한다.


에버그린 필름스와 디스커버리채널이 공동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공룡시대’ 미술팀인 미티어 스튜디오의 시각효과와 첨단 애니메니션 덕분으로 가상 우주 탐사를 실감나게 그려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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