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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3 19:26 수정 : 2005.07.03 19:26


베이징올림픽 문화페스티벌
3만5천 관객 개막공연 열광

중국 베이징에서는 벌써부터 2008년 올림픽열기가 시작됐다. 그 서막을 알리는 무대에 한류 스타들이 거센 힘을 발휘했다.

2일 오후 7시 30분 베이징시 방산구 올림픽공원내 특설무대. 방산구는 '베이징원인(原人)'의 유적이 발견된 곳이다. 중국인의 시조가 탄생된 이곳에서 2008베이징올림픽 문화페스티벌 개막 공연이 열렸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아시아문화교류재단과 중국 CCTV가 주관하며, 한국 문화관광부와 중국 문화부가 후원한 이 행사는 중화권 가수들과 한국 가수들의 우정 깃든 어울림을 연출했다.

3만5천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중국의 인기 가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중국 가수들이 퇴장한 이후 ‘천상지희’ ‘동방신기’ 등 한국 가수들이 하나씩 나오면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기 시작했다.

보아는 최근 발표한 'Girls on Top'을 부르며 역시 파워풀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남성 댄스팀들과 현란한 춤 솜씨와 함께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자랑해 큰 박수를 받았다.


H.O.T 시절부터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온 강타는 한국 가수 중 마지막으로 등장해 '가면' 등 세 곡을 열창했다. 중국 팬 중에는 여전히 H.O.T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지 H.O.T의 사진이 담긴 플래카드를 흔드는 관객도 있었다.

관객의 열띤 호응으로 예정시간을 넘어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무대는 88서울올림픽 공식 지정곡이었던 '손에 손잡고'를 출연 가수가 다 같이 합창을 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종수 KBS 이사장과 신현택 아시아문화교류재단 이사장 등 한국측 인사와 니에 유자오 방산구 서기와 롱신민 베이징시 부서기, 마륜쉥 CCTV채널8 사장을 비롯한 중국 기업가 등 중국측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날 공연은 중국 CCTV 인기 프로그램 '동일수가(同一首歌)'를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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