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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걸식스’에 ‘여걸’은 없다” |
KBS 2TV '해피선데이'(매주 일요일 오후 5시 55분)의 '여걸식스' 코너가 이전 코너인 '여걸파이브'와는 달리 여성스런 이미지, 예쁜 외모 등 스테레오 타입화된 여성상만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성민우회 미디어팀은 5월 8일부터 3일까지 '여걸식스'를 모니터한 결과 "출연진이 일부 교체되고 게임 내용이 바뀌면서 '여걸식스'가 활동이 뛰어난 여성을 일컫는 '여걸'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미디어팀은 "이전 코너인 '여걸파이브'는 자신의 색깔이 뚜렷한 이경실, 조혜련,정선희, 옥주현 등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줬지만 '여걸식스'는 이혜영, 홍수아, 심은진 등을 영입하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와 예쁜 외모만을 부각시키는 등식상한 여성상을 보여주는 코너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코너의 게임 또한 '짝짓기' 게임을 도입, 이전에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던'랩배틀 빨리 말해' 등과는 달리 남성이 게임을 주도하고 여성이 게임도구에 머물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미디어팀은 캐릭터가 확실하지 않고 능력 또한 검증되지않은 여성 출연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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