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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는 스타 아닌 음악 만드는 회사” |
"YG는 스타가 아닌 음악을 만들어 내는 회사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음악전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이사가 18일 이같은 입장을 YG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다.
양 이사는 "음반 제작에 뛰어든지 9년째에 접어들었다. 이제 어느덧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YG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라니까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닌 YG가 국내 음악계에서 음악 전문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 이사가 이같은 글을 올린 것은 최근 YG가 한꺼번에 많은 신인을 배출하자 코스닥 등록을 위해선 스타 배출이 우선이라며 주위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냈기 때문. 최근 YG는 45RPM, 솔스타, 스토니스컹크 등 힙합, 솔, 레게 장르의 신인들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양 이사는 "음악 관련 종사자들은 YG와 SM, JYP에 대해 비교를 많이 한다. YG는 이들 회사와 지향하는 노선이 다르다. 우리는 스타 배출이 아닌, 음악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국내에서 불모지인 레게 장르의 스토니스컹크에 투자한 것도 국내 음악의 다양성을 꾀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발표한 그룹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잘 할 수 있는 일만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에 YG의 대표 자리 등 나와 관련된 모든 사업의 경영에서 손을 뗐다"며 "여러 사람들의 말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신인 가수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YG에는 세븐, 휘성, 렉시, 빅마마, 거미, 원타임, 지누션, 솔스타, 스토니스컹크, 45RPM 등이 소속돼 있다. 또 김지은, 이은주, 마스타 우 등 오랜 시간을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 음반을 준비중인 가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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