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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2 17:31 수정 : 2005.07.22 17:32

히치콕식 서늘한 공포 체험

새(교 낮 1시40분)=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1963년작으로, 특별한 원인이나 설명 없이 그저 새들이 갑자기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는 상황 설정만으로 풀어나간 공포 스릴러물이다.

돈 많고 자유분방한 여성 멜라니 다니엘스(티피 헤드렌)는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새 가게에서 젊은 변호사 미치 브레너(로드 테일러)를 만난다. 미치에게 호감을 느낀 멜라니는 그의 어린 여동생 캐시에게 줄 선물로 잉꼬 한 쌍을 산다. 미치가 주말마다 찾는 그의 고향집까지 찾아간 멜라니는 잉꼬를 전해주고 이 마을에서 하룻밤 묵게 된다. 다음날 캐시의 생일 파티장에서 갈매기들이 아이들을 공격하고 수백 마리의 참새 떼가 몰려들어 사람을 습격하는 등 이상한 일들이 잇따라 일어난다. 새에게 눈을 파먹힌 주검이 발견되고 새들의 공격이 심해지면서 마을은 점차 공포에 젖어든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들을 공포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더욱 섬뜩한 느낌을 주는 이 영화는 다프네 듀 모리아의 원작을 대폭 각색한 것이다. 따로 촬영한 새의 모습을 합성한 습격 장면과 보는 이의 의표를 찌르는 히치콕 감독의 연출 기법이 숨막히는 공포감을 만들어낸다. 전체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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