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등 스타가수 낳은
‘슈퍼스타케이’ 시청자 인기 여전
3대 연예기획사서 심사 주도한
‘케이팝스타’ 다크호스로 맹추격
성공사례 적은 ‘위탄’ 관심 저조
‘전 국민 오디션’ 시대를 연 오디션 프로그램들끼리 오디션을 치르게 한다면 누가 우승할까? 지원자가 운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경쟁이 계속되면서 프로그램간 우열과 특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시청률로 보면, 25일 <에스비에스>(SBS)의 <케이팝스타2>가 12.7%로, 23일 <문화방송>(MBC)의 <위대한 탄생3>(9.0%)과 같은 날 종영한 엠넷의 <슈퍼스타케이4>(8.7%)보다 높다.
하지만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인 <슈퍼스타케이>의 시청률을 지상파와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다. 소셜미디어의 프로그램 언급 횟수를 뜻하는 버즈양(11월12~18일)은 <슈퍼스타케이>가 4만1043건, <케이팝스타>는 5171건, <위대한 탄생>은 1712건이다. 시청률은 처지는 <슈퍼스타케이>가 누리꾼들의 관심도에서는 경쟁 프로그램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는 셈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신인 가수 등용문을 표방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케이>의 실적이 가장 두드러진다. 프로그램 출연 이후 가수로 데뷔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이 가장 많다는 뜻이다. 이 프로그램의 시즌3 출신인 버스커버스커는 1집 앨범에 실린 ‘벚꽃엔딩’ 등으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3 우승팀 울랄라세션 역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고 한국방송 <불후의 명곡>에 고정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시즌1 우승자인 서인국은 <티브이엔>(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성공으로 스타 배우로 떠올랐다. 시즌2 출신인 허각과 존박 역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
|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퍼스타케이4> 결승 무대에서 우승자 로이 킴이 열창하고 있다. 엠넷 제공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