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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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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엄마가 뭐길래> 자막 한줄만 남기고 종영
<토크 콘서트> <정글 러브> 등도 조용히 사라져
“마지막 인사 같은 배려도 없다” 비판 많아
<문화방송>(MBC)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쓸쓸한 퇴장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인 24일과 25일 <공감토크쇼 놀러와>와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자막 한 줄만 남기고 종영했다. 고전하고 있는 문화방송이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프로그램을 단칼에 쳐내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엄마가 뭐길래>는 애초 2013년 초까지 100회 이상의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일일 시트콤에서 월화 시트콤으로 축소됐다가 25일 방송된 27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5일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엄마가 뭐길래>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한 줄 자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제작진은 이달 초 촬영을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조기 종영 통보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폐지는 프로그램 내용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김연석(유연석)은 신소율(신소율), 박지혜(서이안)와 삼각관계를 형성해왔다. 하지만 이들이 서로의 감정을 정리하는 내용은 방송되지 못했다. 한때 톱스타였지만 뜻하지 않은 실수로 교도소에 수감된 한지영(한영)과 한지영을 끝까지 좋아하는 팬으로 등장한 김병만(김병만)의 이야기도 변죽만 울린 채 마무리되지 못했다. 마지막 회의 시청률은 5.9%(에이지비 닐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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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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