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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한국방송2 밤 11시20분) ‘호주로 간 그들, 왜 취업난민이 되었나’ 편. 축산 대국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많은 육가공 공장, 그곳에서도 가장 고된 도살장에서는 한국인 청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에게는 한국에서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일이지만, 그 험한 일자리를 얻기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만 한 공장당 수백명에 이른다. 일자리를 사고파는 기현상까지 벌어진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 정부가 국외 취업이라는 미명 아래 더 많은 청년들을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취재진은 브리즈번에서 노숙중인 한국인 청년을 만날 수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온 지 겨우 석달째인 그는 일해서 번 돈을 카지노에서 몽땅 잃었다고 했다. 올해 초 현지 언론에는 자신이 일하던 성매매 업소 포주의 돈을 훔친 한국인 여성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여행 가이드가 꿈이었던 21살 여성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제작진이 이 사건의 공판 기록을 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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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교육방송 밤 10시45분) ‘드라마 무술팀’ 편. 경기도 파주의 한 ‘액션스쿨’에 스턴트맨 20여명이 모였다. 종이 박스를 접어 탑을 쌓기 시작했다. 10m 높이에서 맨몸으로 떨어지는 연습을 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영화 <베를린>에서 하정우의 실감나는 액션에 도움을 준 노남석씨가 후배들을 위해 시범을 보였다. 스턴트맨들은 촬영이 임박한 상황에서 실수 없이 완벽한 장면을 연기하려고 밤늦도록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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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이야기(한국방송1 오전 11시) 베이징 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살아있는 바벨의 전설’ 장미란 선수가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다. 피아노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였던 장 선수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아버지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했다. 바벨을 잡고 열흘 만에 출전한 강원도 중학생 역도대회에서 우승하며 역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올해 1월 은퇴한 그는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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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업(문화방송 저녁 6시20분) 경찰청의 분실 신고 현황을 보면 한 대에 100만원에 이르는 스마트폰이 매일 1800대씩 분실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되찾은 사람은 이 중 3.5%에 불과하다. 3억2000만원어치의 스마트폰이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 밀수출됐다. 부실한 수입차 문제도 다룬다. 한 수입차는 몇달도 되지 않아 시트 밑이 온통 녹이 슬었다. 판매 업체는 안전과 무관하기 때문에 리콜은 안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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