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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22:29 수정 : 2005.01.23 22:29

가수 비가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인 MBC 미니시리즈 `못된 사랑'(극본 이유진, 연출 박홍균)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못된 사랑'은 `모질고 고약한' 사랑이라는 막다른 길 앞에 서 있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상두야 학교가자',`풀하우스' 에 이어 세 번째 드라마에 출연하는 비는 모든 걸 다 가진 듯 했지만 가슴 한 구석은 늘 공허했던 한 남자 강용기 역을 맡아 정통멜로 연기에 도전한다.

이 드라마의 연출은 월화드라마 `영웅시대'에 참여했던 MBC 박홍균 PD가, 극본은 `불새'의 이유진 작가가 맡았으며, 동아수출공사의 관계사인 디앤티웍스가 제작한다.

제작사측은 "한국 드라마로서는 최초로 알퐁스 도데의 '별'로 유명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과 코트다쥐르 지역에서 촬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나코 왕실에서 이 드라마를 전격 지원하기로 했으며, 일본 내 공중파를통해 한국과 거의 동시에 방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3월말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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