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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9 18:03 수정 : 2005.08.19 18:03

MBC 주말오락프로그램이 또 한번 변신을 꾀한다. '토요일','!느낌표','일요일 일요일밤에'가 20일과 21일 일제히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는 지난 봄 개편에서 스타MC들을 총동원해 신설한 '토요일'과 '일요일 일요일밤에'가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 두 프로그램은 개편 후 1개월여 만에 부분 수정을 했음에도 시청률 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MBC는 가을 개편 이전에 한 박자 빠른 변신을 시도하고 10월로 예정된 가을 개편에서 자리를 완전히 잡겠다는 계산이다.

신설 코너에는 김용만, 이경규 등 기존의 스타MC들 외에 성시경, 현영, 장근석, 탁재훈 등 새 얼굴들이 가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출진도 김태호, 성치경, 안수영 PD등 젊은 층으로 구성됐다.

먼저 '토요일'은 '커이커이' 대신 성시경ㆍ장근석ㆍ박경림이 MC를 맡아 고교생들의 연애 이야기를 풀어나갈 ' 순정만화'코너를 20일 첫방송한다. '!느낌표'도 20일부터 '찰칵찰칵' 후속으로 김용만이 1년 8개월여만에 MC로 복귀해 '집으로'를 선보인다.

또한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21일 '진호야 사랑해'와 '놀이왕'을 대신해 이경규와 현영이 MC를 맡은 '추격남녀'와 탁재훈이 진행을 맡은 'MR.요리왕'을 선보인다. 기존 코너로는 '상상원정대'만 남게되는 큰 폭의 변화이다.

기존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코너 개편은 MBC로서는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잦은 코너 교체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MBC 김영희 예능국장은 이번 개편에 대해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신예를 대거 포진시켰다"면서 "차별화와 참신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지나치게 잦은 개편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공중파 오락프로그램이 너무나 비슷해 새로운 포맷이 나왔으면 한다"면서 "MBC다운 색깔을 찾고 새로운 오락프로그램유형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최근 '음악캠프' 방송사고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맞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에 새 얼굴, 새 코너들이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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