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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 다큐멘터리 ‘아프리칸 캣츠’(문화방송 밤 11시20분) <디즈니 네이처>의 2011년 작품으로 사자 가족을 중심으로 드라마틱한 야생의 얘기를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다.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에서 모계사회를 구성하는 사자 무리와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치타 무리 두 가족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공개된다. 아프리카의 큰 강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숫사자 ‘팽’이 이끄는 리버프라이드, 강의 북쪽에는 숫사자 ‘칼리’와 그의 아들들, 그리고 치타 ‘시타’가 살고 있다. 리버프라이드의 실세는 가장 나이가 많은 암사자 ‘래일라’다. 하지만 사냥을 하다가 발목을 다친 래일라는 이제는 쓸모가 없어진 자신의 처지를 알고 리버프라이드 무리에게 자신의 소중한 딸 ‘마라’를 맡긴 뒤 마지막 발걸음을 옮긴다. <아마존의 눈물>에서 광활한 자연을 글 속에 오롯이 담은 고혜림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고, 배우 류승룡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6일 내레이션 녹음 당시 류승룡은 “화면 속의 사자와 내가 닮은 것 같다. 이미지 캐스팅을 한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때로는 부드럽게 새끼 사자들을 응원하고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냉정한 아프리카 초원의 모습을 전한다.
외발자전거에 매달린 형제
내 마음의 크레파스(에스비에스 오후 5시15분) 서울 양천구에 사는 손민우(12살), 손찬우(8살) 형제는 외발자전거를 탄다. 찬우는 형이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따라 하는 ‘형바라기’다. 외발자전거도 형이 하는 모습을 보고 반해 기어코 따라 배우고 있다. 늦게 시작한 찬우는 형을 따라잡으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민우는 자기를 너무 따라 하는 찬우가 부담스럽다. 민우와 찬우는 머지않아 외발자전거 레벨 테스트를 받는다. 7단계에서 한번 떨어진 아픔을 겪은 민우는 이번에는 꼭 붙겠다는 생각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는데 자꾸 가르쳐 달라고 보채는 찬우 때문에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양동이 쓴 김수미 깡통로봇 춤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한국방송2 저녁 8시55분) 김영옥·김수미·김용림·이효춘과 이태곤은 6인용 대형 텐트를 치고 캠핑 요리에까지 도전한다. 요리 대결 후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 위해 맨손 송어 잡이에 나선 이들은, 본격적인 송어 잡기에 앞서 처음 해보는 송어 잡이의 설렘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1970년대 멜로 여왕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효춘은 요란한 개다리 춤을 추고, 맏언니 김영옥은 ‘건들건들춤’을 선보였다. 대왕대비마마 전문 연기자 김용림은 발랄한 율동을 곁들인 동요로 물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피날레를 장식한 김수미는 양동이를 쓰고 깡통로봇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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