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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0.11 19:37 수정 : 2013.10.11 19:37

경남 하동의 고전초등학교 여덟명 할머니들 (에스비에스 스페셜)

‘평균 75살’ 초등1학년 할머니들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15분) 경남 하동의 고전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4명뿐이다. 그보다 더 이채로운 것은 1학년 여덟명이 모두 할머니들이라는 사실이다. 평균 나이 75살로 교장보다 15살 많다. 어려웠던 시절 학교 문턱을 밟지 못했던 이들은 흰머리를 얹은 이제야 한글을 깨치고 있다. 방과 후 밀린 농사일과 집안일에 매달려 허리 펼 새도 없지만 머릿속은 공부와 학교 생각뿐이다. 그런 열정에도 불구하고 피하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 받아쓰기다. 답답한 마음에 시험 시간에 ‘커닝’까지 한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는 자식들에게 편지를 쓰라는 숙제가 주어진다. 선생님 도움을 받아가며 어렵게 편지를 써내려간다. 명절에 찾아온 자식들에게 건넨 편지에는 어떤 사연들이 들어 있을까?

고래상어 뛰노는 세부 남쪽마을로걸어서 세계 속으로(한국방송1 토 오전 9시40분) 반짝이는 보석의 바다, 필리핀 비사야제도로 떠난다. 비사야제도는 7000여개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 큰 섬 7개와 작은 섬 수백 개가 있는 곳이다. 필리핀의 옛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인 세부에서 16세기에 건립된 산토니뇨성당을 보고 세부의 남쪽 끝 마을 오슬롭에서는 고래상어를 만난다. 2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고래상어가 지금은 20여마리에 이른다. 숨겨진 낙원 보홀섬의 경치도 빠트릴 수 없다.

바람처럼 나타난 ‘미스진’ 정체는

독립영화관 <미스진은 예쁘다>(한국방송1 토 밤 1시5분) 3월에 개봉한 장희철 감독 작품. 부산 동래역 주변 철도 건널목 지킴이 수동 앞에 낯선 사람들이 나타난다. 한 손으로 여자아이의 손을 꼭 쥐고 다른 손에는 큰 가방을 들고다니는 ‘미스진’과 알코올 중독자 동진의 등장으로 수동의 잔잔한 일상에 변화가 찾아온다. 정이 들어버린 이들은 밥도 같이 먹고 함께 어울린다. 그러나 역장은 이들의 관계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떼어놓을 궁리를 하는데….

‘화성여행’ 가상기억 가지려다…

세계의 명화 <토탈 리콜> (교육방송 토 밤 11시) <원초적 본능> 등을 만든 폴 버호벤 감독이 에스에프(SF) 작가 필립 케이(K) 딕의 원작으로 만든 장편영화. 화성을 개척한 지구의 북반구가 양적 우세를 가진 남반구와 서로 대립하는 서기 2084년의 미래. 늘 화성에 가고 싶어하는 광산 노동자 퀘이드(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어느날 기억을 이식해주는 회사 ‘리콜’을 찾아가 비밀요원으로서 화성에 다녀온 가상 기억을 자기 몸에 심으려 하는데….

시각장애인, 골프선수에 도전하다

강연 100℃ (한국방송1 일 저녁 8시) 시각장애인 골프선수 최규일씨의 강연을 듣는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던 최씨는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도 포기해야 했다. 20대 초반 귀금속 공장을 차릴 정도로 승승장구하기도 했지만, 이름도 생소한 ‘베체트병’으로 시력을 잃게 됐다. 그러나 자신을 보고 방황하는 아들에게 열심히 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도전을 그치지 않았고 2006년에는 골프까지 시작해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체코의 자존심’ 화가 알폰스 무하

서양미술기행(교육방송 일 밤 10시10분) 화가들과 함께 서양미술 대가들의 자취를 밟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인 ‘매혹의 곡선에 취하다-알폰스 무하’ 편이다. 체코 시골 출신의 무명 화가였던 무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면서 상업 화가로 크게 성공한다. 유려한 곡선으로 매혹적인 여인상을 그려낸 그는 선의 화가로도 불린다. 인생 후반기에는 체코로 돌아와 민족주의적 작품 활동을 한다. 프랑스와 체코를 여행하면서 무하의 매력적인 곡선의 비밀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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