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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오른쪽)는 가수 이효리와 함께 <에스비에스>의 새 토크프로그램 <매직아이>를 진행한다. 사진 이효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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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이효리와 SBS 토크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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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김혜수도 단발성 입담 자랑
봄바람에 마음이 흔들렸던 걸까. 스크린을 주름잡던 여배우들이 한꺼번에 텔레비전에 뛰어든다. 문소리, 송윤아, 염정아가 예능·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 깜짝 ‘변신’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문소리. 그는 가수 이효리, 모델 홍진경과 함께 <에스비에스>의 토크프로그램 <매직아이>를 진행한다. 여성 진행자들이 시청자의 고민 등 하나의 주제를 놓고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는 콘셉트다. 17일 첫 녹화를 하고 방송 날짜는 미정이다. 문소리의 예능프로그램 진행은 처음이다.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이후 그는 배우 인생 대부분을 스크린에서 살았다. <힐링캠프>(에스비에스), <마녀사냥>(제이티비시) 등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지만 진행을 맡은 적은 없었다.
이질감이 느껴지는 이효리와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이효리가 트렌드를 이끄는 인물이라면, 문소리는 소박한 이미지가 강했다. 둘 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솔직한 성격이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여성 진행자로만 구성된 예능프로그램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도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효리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은 좀 어색한 소리 언니와 좋은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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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이 티브이 진행자로 변신했다. 염정아는 <트루 라이브쇼>(스토리온)에서 전현무와 호흡을 맞춘다. 스토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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