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22일 본방사수

세계의 눈 ‘아돌프 히틀러’

히틀러는 어떻게 카리스마를 얻었나

세계의 눈 ‘아돌프 히틀러’(교육방송 일 오후 4시45분) 전체 3부작 가운데 1부 ‘독일을 손에 넣다’ 편. 영국 공영방송사 비비시(BBC)가 지난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뮌헨의 무명 화가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제국의 총통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히틀러의 카리스마가 형성되고 정점을 향해 치닫던 시기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철십자훈장을 받았고, 1923년에는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실패한다. 출옥 뒤 당 재건을 위해 노력하지만 독일 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나치스)의 지지도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1929년 대공황을 계기로 나치스는 급격히 세를 불린다. 제2편과 제3편은 각각 29일(일), 다음달 6일(일) 방송된다.

‘상실의 시대’로 되짚는 하루키 열풍

티브이, 책을 보다(한국방송1 토 오전 10시30분)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테디셀러 <상실의 시대>를 같이 살펴본다. 1960년대 일본 학생운동이 활발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대학생 와타나베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1989년 국내에 번역서가 출간되고 1994년 10만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글의 스타일 등이 화제가 되면서 ‘하루키 열풍’을 일으켰다. 문학평론가 허희씨가 강연에 나서고, 작가 최민석과 사회학자 박권일, 정신과 전문의 안주연씨 등이 등장한다.

‘사고사’ 딸 속옷서 외국인 DNA 검출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5분) ‘내 딸은 왜 죽었나’ 편. 1998년 대구 구마고속도로상에서 사망한 정은희양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의혹을 추적한다. 23톤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고 하는데, 사고 지점은 학교에서 7㎞ 이상 떨어진 곳으로, 집과 반대 방향이다. 정양은 사망 당시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속옷은 사고현장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 신원불상의 디엔에이가 검출됐다. 2013년 9월 공소시효 만료를 한 달 앞두고, 검찰은 정양의 속옷에서 나온 유전자 정보와 일치하는 한 외국인을 검거했으나, 법원은 지난달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30대 싱글녀, 이별을 달래다

독립영화관(한국방송1 일 새벽 1시10분) 두 편을 방송한다. ‘출출한 여자’는 맛깔스런 싱글녀의 ‘먹방 영화’. ‘이별의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30대 싱글녀 이야기가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감독·각본은 윤성호, 이병헌, 이랑, 박현진, 달재 등이다. 2013년 11월 개봉작. 두 번째 방송작 ‘히 메이드 티(He made Tea)’는 혼자 생애 처음 외국 여행을 떠난 젊은 한국 청년의 이야기다. 감독·각본 사라 진희. 2012년 제작.

황조롱이 6남매는 날 수 있을까

티브이 동물농장(에스비에스 일 오전 9시25분) 신동엽과 김생민, 정선희, 윤현진 아나운서까지 동물농장의 원년 진행자(MC) 4인방이 다시 뭉쳤다. 이번 회에는 황조롱이 6남매의 이소 작전을 방송한다. 지난달 부모에게 외면 받은 황조롱이 새끼들을 위해 ‘대리모 양육 프로젝트’가 시작됐는데, 과연 6남매는 위험한 순간을 넘기고 다시 비행할 수 있을까.

프랑스의 알프스를 찾아서

걸어서 세계속으로(한국방송1 토 오전 9시40분) ‘문화와 자연의 랑데부, 프랑스 론알프’ 편.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론알프는 론강과 알프스 산맥이 만나는 곳이다. 론알프의 주도 ‘리옹’에서 구시가지의 전통 기뇰인형극과 프랑스 요리의 향연을 만나본다. 리옹은 소설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리고 프랑스의 알프스를 만날 수 있는 ‘샤모니몽블랑’과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안시’와 ‘샹베리’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