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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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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내겐 너무…’ 주연 정지훈
“30대 초반에 마지막으로
동화같은 드라마 해보고 싶어”
15일 <에스비에스>(SBS) 목동 사옥 로비가 ‘쌀집’으로 변했다. 화환과 함께 정지훈(비), 정수정(크리스탈), 김명수(엘) 등 연예인들의 얼굴이 새겨진 쌀포대가 경쟁하듯 쌓여있다. 17일 시작하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수·목 밤 10시)의 방영을 기념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준비한 것이다. 특히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정지훈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정지훈은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4년 만에 고르고 골라 선택한 드라마다. 30대 초반에 마지막으로 동화같은 착한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가요계를 무대로 작곡가 지망생 윤세나와 그런 세나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는 천재 작곡가이자 기획사 대표 이현욱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정지훈이 연기하는 이현욱은 한때 히트곡 제조기였지만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사고로 죽은 이후 음악도, 연애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유유자적한 삶을 산다. 그랬던 현욱이 죽은 여자친구의 동생인 세나를 지켜주고, 작곡가로서의 가능성을 알고 돕는다. 정지훈은 “내가 12년간 겪었던 일들이 드라마에 들어가 있더라. 실제 가수들을 둘러싼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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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 에스비에스사옥에 정지훈 등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출연배우의 팬들이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보내온 쌀포대가 쌓여있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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