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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의 후속작인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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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새 수목드라마 ‘격돌’
박혜련 작가, 사회부 기자 그린 신작
광해의 파란만장 성장기 맞불
70대 회장, 30대 돌아간 연애담도
한산한 수목드라마 시장에 다시 손님이 찾아올까. 방송사들이 시청률 ‘한자릿수 벌이’에서 벗어나겠다며 공들인 새 상품을 들고나왔다.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는 지금의 세 드라마와 달리, 확실한 판매 포인트가 눈에 띈다.
<에스비에스>(SBS)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지난해 드라마 시장을 뜨겁게 달군 박혜련 작가를 앞세운다. 박혜련 작가가 집필하는 <피노키오>(사진 왼쪽)를 <내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의 후속으로 11월12일 밤 10시에 첫 방송한다. 박혜련 작가는 로맨틱코미디를 기본으로 스릴러, 판타지 등을 접목하는 복합장르에 뛰어나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도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읽는 남자 주인공과, 살인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여자 주인공이 범인에게 협박당하는 스릴러를 버무려 ‘달달+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평균시청률은 18.8%(닐슨코리아 집계)였다. 여자 주인공 이보영이 그해 ‘에스비에스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는 등 출연자들이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피노키오>도 바탕은 진실을 좇는 방송사 사회부 기자들의 이야기이다. 때론 상처 받고 좌절하지만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진실을 밝히려는 청춘들을 담는다. 여기에 여자 주인공 최인하가 자율 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가상의 병인 ‘피노키오 증후군’을 앓는 설정을 가미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나니 진실만 말해야 한다. 작은 거짓말은 저절로 멈추지만 양심에 반하는 거짓말은 바로잡을 때까지 멈춰지지 않는다. 거짓을 말하려야 말할 수 없는 사회부 기자라는 점이 요즘의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인하는 박신혜가 연기하고, 택시기사 출신의 사회부 기자 최달포는 이종석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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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의 후속작인 <왕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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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의 후속작인 <미스터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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